제가 8년전 사고로 무릎인대파열재발로 인대이식까지하고...2번의 출산과 육아를 하다보니...
굽있는 신발은 3센치이상을 신어본적이 없었어요
현재도 무릎장애로 보기엔 정상같지만 작은변화에도 무릎에 무리가 많아오고 통증도 심하고 무릎을 많이 굽히고 펴거나 빨리 걷거나 뛰는건 평생 못하게된 상태예요
키작녀라 사고전엔 8센치이상 높은굽만 신다 어느순간 낮은것만 신다보니 옷스타일도 달라지고 다리모양도 달라지고 오히려 너무 플랫한 신발들이 발바닥에 무리가 와서 족저근막염도 생겼어요
그래서 예전 스타일도 찾고싶거 발도 편한걸찾아 굽있지만 편하다는 신발들을 이것저것 정말 많이 신어봤었지만 항상 실패였어요
대부분 신발이 너무 무겁거나 통굽임에도 뭔지 모르게 불안정해서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가거나 발바닥이 너무 아프거나 디자인이 별로거나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높은굽은 평생 못신겠구나 포기하고 운동화만 신고 살다가...
이번에 우연히 예퍼슬리퍼를 알게됐고 예퍼님 라방을 보다가 반신반의하며 구입해봤어요
여름에 납작한 슬리퍼들이 너무 스타일도 안나고 발바닥이 아파 고민이였기에 샀다 불편하면 친정언니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했어요
첨에 신발을 받아보고는 느낌이 "어~ 진짜 가볍네~"였어요
저한텐 발등이 살짝 큰 느낌이라 버클하나 줄이고 냄새빼려 하루정도 베란다에 뒀다가 다음날부터 신기시작했어요
첫날엔 워낙 오랜만에 신은거라 높은굽이 살짝 불안했지만 아기랑 놀이터서 30분정도 놀다보니 제가 높은굽을 신었다는걸 잊을정도였어요
정말 가볍고 발바닥이 너무 폭신했어요
여름에 가볍고 편하기로 유명한 핏*랍보다도 더 가볍고 바닥 쿠션감이 좋았어요
제가 워낙 예민한지라 핏*랍도 쿠션감이 좋은듯하지만 그 폭신함이 발전체에 고루 편하지않고 부분부분 뭉쳐지는 느낌??같은게 있거든요
근데 예퍼는 그런 느낌이 없이 발전체가 편했어요~
그리고 굽도 높이에 비해 정말 안정감있구요
제가 무릎때문에 아주 미묘한 차이에도 무릎에 무리가 오는데 예퍼 슬리퍼는 몇시간을 신고 다녀도 통증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바닥도 미끄럽지 않아 미끄러운 실내나 바오는날도 괜찮았구요
발등부분도 새제품임에도 뻣뻣함이나 불편함없이 살까짐없이 너무 편했구요
유광실버.블랙 2개 주문했는데 둘다 기본이라 어디에나 신기편해요
특히 예퍼 주름스커트랑은 너무 잘어울리구요^^
화이트로 7센치 추가주문해야 할거같고...슬립온도 너무 편할거 같고...
예퍼에 너무 빠져버렸네요~ㅋㅋ
암튼 결론은...
가볍고 편안함에 스타일까지....정말 예퍼 슬리퍼 강추예요!!!!
저처럼 예민하고 장애있는 사람이 편하다 느낄정도면 다른분들은 정말 신고 뛰어다니실수도 있을듯해요^^